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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1기 취재글] 인사동쉼터 영화의 날

돌봄희망터 2019-05-31 14:00:07 조회수 88

[기자단 1기 취재글] 인사동쉼터 영화의 날




      

2019517일 오후 6,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인사동쉼터에서는 인사동쉼터 영화의 날행사가 있었습니다.어르신돌봄노동자와 함께 하는 인생 영화라는 주제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마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날의 상영 영화는 <아프리칸 닥터>.


 아프리카 콩고 출신의 고아가 프랑스에서 의사가 되고난 후 좀 더 나은 자신과 자식들의 미래를 위하여 프랑스에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가족까지 불러들여 도착한 시골마을엔 흑인라고는 본적이 없는 편견이 가득한 사람들만 존재하는데...


인종차별과 지역차별이 심한 어려움 속에서, 그들과 어울려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은 그 곳에 정착하기 위해 하염없이 환자를 기다린다. 할 수 없이 병원에 오게 된 환자조차 그의 얼굴을 보고는 기겁을 하며 진료를 거부한다. 프랑스 의과대학에서 정식으로 공부했고 박사학위는 가짜가 아니라고 해도 단지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그를 무시하고 피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교에서 왕따 당하고 부인은 부인대로 그를 무시하는 주민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로움에 전화통을 붙들고 있다.

애써 버티고 있는 그들에게 생활고가 찾아오고 할 수 없이 주인공은 가족 몰래 농장으로 출근하여 허드렛일을 하게 된다.

우연히 응급에 처한 환자를 돌보게 되고 이를 시작으로 하나둘 신뢰를 얻기 시작한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가 시작될 즈음 정치적인 탄압으로 그곳을 떠나게 될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은 발 벗고 나서서 그를 지킨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주인공은 그 곳에서 일생을 보내고 주인공의 자녀들도 잘 성장했다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주인공의 노력, 인내, 기다림 등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표현해낸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그가 고향으로 돌아갔으면 어땠을까? 대통령 주치의의 제안을 받을 만큼 인정을 받았다면 어쩌면 그의 앞날은 고국에서가 더 편안하지 않았을까? 열악한 조국에서 좋은 의술을 펼쳤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르신 돌봄 일을 마치고 영화를 보러온 선생님들은 피곤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진지하게 영화를 관람했으며, 인사동쉼터에서는 맛있는 김밥과 다과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매달 좋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인사동쉼터의 영화의 날프로그램이 좋은 돌봄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에게 많은 즐거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9517

어르신돌봄노동자 기자단 1

한 연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