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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시간, 어디서 보내겠습니까

돌봄희망터 2023-01-25 10:41:44 조회수 331

생의 마지막 시간, 어디서 보내겠습니까

2023-01-18 | 동아일보


(상략)

한국에서 요양병원·시설은 ‘요양’ 역할만 하진 않는다. 삶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종착지’로서의 기능을 더 많이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병실에서 가족과 분리된 채 이별할 시간도 제대로 못 갖고 생을 마감하고 있다.


60대의 경우 병원에서 사망한 비율이 2010년 75.1%에서 2019년 79.4%로 늘었다. 70대(73.3%→82.9%)와 80대(63.3%→78.2%)는 더 가파르게 증가했다. 최근 요양병원이 급증하면서 삶의 마지막을 병원에서 보내는 시스템이 일반화된 결과다. 자택(37.7%)에서 임종하길 원하는 고령층이 병원(19.3%)의 2배에 이르는 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감안하면 거꾸로 가고 있는 셈이다.


선진국에선 죽음을 어디서 맞이할지에 대한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다양하다. 특히 재택임종이 늘어나는 추세다. 가장 편안한 집에서 소중한 사람에게 둘러싸여 세상을 떠나는 환자들이 고통은 더 적고, 평온한 죽음을 맞는다는 판단에서다. 유족들의 슬픔도 덜하다. 한국보다 앞서 고령화사회가 된 일본은 병원 내 임종 비율을 2005년 82.4%에서 2020년 69.9%까지 줄였다. 아파트 등 밀집 거주지역에서 사망해도 단지 내 공용 공간에서 장례를 진행한다. 재택의료가 걸음마 수준인 한국에선 꿈꾸기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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