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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2014.5.25) '두뇌튼튼'학습지로 치매예방 톡톡

돌봄희망터 2014-05-26 09:49:05 조회수 3,088
'두뇌튼튼'학습지로 치매예방 톡톡
 
 강남구, 전문의들 머리맞대 인지학습지 개발
 
 
서울 강남구가 치매 예방을 위해 시 최초로 자체 개발한 '두뇌튼튼 인지학습지'를 오는 12월까지 치매지원센터 및 노인통합 지원센터 등에 보급한다.

이 인지학습지는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의 신경과 전문의, 신경심리사, 치료사 등이 집중력·기억력·계산능력·시공간 지각능력 등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개발한 수준별 맞춤형 학습지로 매월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새로운 주제로 발행되고 있다.

인지학습의 주 내용은 ▲쥐가 미로를 찾아 나가는 달팽이 모양 등의 미로 찾기 ▲끝말잇기 ▲가로 세로 숫자 퍼즐로 숫자를 중복되지 않게 채우는 스도쿠 ▲다른 그림 찾기 등으로 4가지 뇌 영역을 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는 경제적으로 치매지원센터 접근이 어려운 노인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취약계층 노인과 '두뇌튼튼교실 프로그램' 수료자를 대상으로 이 학습지를 배부해왔다.

'두뇌튼튼교실 프로그램'이란 구 치매센터에서 지역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기초상담 ▲인지건강센터 프로그램 시행 ▲조호물품 제공서비스 ▲치매환자 가족모임 ▲저소득층 치매환자를 위한 치료비와 원인 확진 검사비 지원 등 주민의 치매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구는 학습지를 배부받은 노인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일정 수준의 학습놀이에 적응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학습지 풀이를 도와줄 지역내 자원봉사자를 상시 모집해 노인의 치매예방을 적극 돕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의 조기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2년 정도 지연시키면 20년 이후에는 치매 유병률을 약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면서 "두뇌튼튼 학습지는 나이가 들면서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일상활동 장애와 고위험 치매로부터 인지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두뇌튼튼 교실의 참여를 희망하는 60세 이상 노인은 강남구치매지원센터(02-568-4203~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