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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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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제10회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좋은돌봄 함께걸음' 다녀왔습니다!

돌봄희망터 2024-10-25 11:01:21 조회수 45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 사무실은 쏟아지는 비 속에 걱정과 두려움으로 앓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쾌청한 가을하늘에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을 꺄르르 웃음 소리로 가득 채우실 장기요양요원 선생님들을 생각하며 2월 부터 좋~~~~~은 날짜를 고르고 또 골라, 10월 19일 토요일로 결정했는데, 한 주 내내 흐린 날씨와 비예보로 사무실은 걱정만이 가득했습니다.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것이냐, 취소할 것이냐, 연기할 것이냐를 두고 논의한 끝에 새벽에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를 믿어 보기로 하고 걱정반, 기대반으로 예정대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두둥! 


10월 19일 토요일 오전 9시, 사무실에 모여 짐을 운반한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 직원들은 비 개인 하늘을 보며 

장기요양요원 선생님들께서 덕을 많이 쌓으셔서 하늘도 우릴 돕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답니다! 


우여곡절이 많은 행사라 썰이 길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못 오신 분들, 제10회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좋은돌봄 함께걸음' 서대문구 안산 걷기대회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사진과 함께 같이 보시죠! 


‘2024년 장기요양요원 서대문구 안산 걷기대회좋은돌봄 함께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9일 오후 2시에 개최됐습니다. 


10회 좋은돌봄 서울한마당은 서울지역 11만 장기요양요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좋은돌봄의 의미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장기요양요원 걷기대회2015년부터 시작된 좋은돌봄 서울한마당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왔으며 서울지역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 방문 사회복지사, 방문간호사, 운영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서대문구 안산 벚꽃마당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형태 서울특별시 어르신복지과장, 정찬미 전국요양보호사협회장, 이창숙 한국방문간호사회 서울지회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경숙, 이하 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서남·동북·동남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요양서비스 공로자 59명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이 수여되었고 이 중 22명이 직접 참석해 수상했습니다.

시상식 외에도 좋은돌봄 헌장 낭독,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걷기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내외빈이 참여하여 좋은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체 전체의 동참이 필요함을 선포하는 좋은돌봄 헌장낭독 시간을 가지며 슬로건인 좋은돌봄 사회! 좋은돌봄 시민문화! 좋은돌봄을 만들어가는 서울!’을 함께 외쳤습니다.

 

최경숙 센터장은 “2015년 제1회 좋은돌봄 서울한마당에서 <좋은돌봄 실천 선언문>을 발표한지 10년 만에 <좋은돌봄 헌장>을 선포하게 되었다. 서울시민에게 좋은돌봄, 장기요양요원에게는 좋은일자리를 위해 노력해 온 10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좋은돌봄 헌장>을 통해 장기요양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뿐 아니라 전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좋은돌봄 시민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정찬미 전국요양보호사협회장은 좋은돌봄 실천은 돌봄정책을 설계하는 정부, 제도의 관리운영을 맡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기관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지자체 당국,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돌봄서비스 이용자가족, 돌봄 문화를 형성하는 시민에 이르기까지 좋은돌봄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동참해야 한다.”라고 하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날 참여자들은 <좋은돌봄 헌장>이 장기요양현장에서의 안전하고 든든한 좋은돌봄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소중한 길잡이가 되길 희망하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장기요양요원 선생님들을 모실 생각에 신이난 무대와 펄럭이는 가랜드, 칼각으로 도열되어 있는 의자들



받으시는 선생님들께서 좋아하실까? 분주히 기념품 텀블러를 포장하는 직원들
 


위급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계신, 응급 요원들! 혹시라도 소중한 장기요양요원 선생님들께서 다치시면 안되니까요! 


13시 30분부터 접수 시작이지만, 장기요양요원 선생님들은 행사때 항상 1시간은 일찍 도착하셔서 미리 대기하고 계신답니다. 일찍 오셔서 안산 벚꽃마당의 정취와 행사 시작 전의 설렘을 느끼시는 선생님들의 모습 



부지런히 일찍 오신 선생님들과 궂은 날씨에도 찾아와주신 선생님들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는 접수대의 모습 



행사장인 서대문구 안산 벚꽃마당까지 2호선 홍대입구역, 3호선 홍제역에서 총 6대의 셔틀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출발했습니다. 선생님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셔다 드렸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셔틀버스 운행 모습입니다! 코너링이 너무 훌륭해서 편안하게 잠드신 분들이 있다고 하네요. 



일찍 접수를 마친 선생님들께서, 벚꽃마당에서 리허설이 진행되는 것을 구경하시며 삼삼오오 모여서 사진 촬영도 하시고 설레는 마음을 달래며 기다리셨습니다. 모두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고 오셔서 누가 꽃인지 모르겠네요! 권역별로 나눠드린 스카프가 아주 귀엽습니다! 



센터의 사업에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신규 참여자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핑크후리스클럽#인데요, 신규 참여자 접수를 맡아주실 분들은 새로운 동료를 환대하는 기꺼운 마음으로 앞장서서 자원해서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그 크고 귀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4시 본식 시작을 앞두고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투호 던지기, 훌라후프 돌리기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시고 춤도 추시고, 경품도 받아가시고, 모두가 즐거운 현장이었습니다. 훌라후프도, 투호도 어찌나 잘 돌리고 던지시던지, 못하는게 없으시더라고요. 현장은 사회자 선생님의 현란한 말솜씨로 선생님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선생님들께서 집에 돌아가서 배꼽 찾느라 고생하셨다고 해요! 내 배꼽 돌려줘~ 



폭풍 같았던 레크레이션 시간이 지나고, 장내 정리 후 14시에 본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본식 사회를 맡으신 유행선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사무국장님(좌상단), 제10회 좋은돌봄 서울한마당의 시작을 축하하며 인사와 10년 맞이 소회를 전해주신 최경숙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장님(우상단), 서울시의 11만 장기요양요원들의 좋은돌봄을 위해 애써주시는 김형태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님(좌하단), 요양보호사의 든든한 기둥 정찬미 전국요양보호사협회장님(우하단)의 인사와 축하로 본식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요양보호사, 방문 사회복지사, 장기요양기관 기관장 등 장기요양요원의 좋은돌봄 실천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서울특별시장 어르신돌봄 요양서비스 유공표창이 수여되었습니다. 25개 자치구와 오늘 행사를 주관하는 4개의 지원센터, 서울시노인복지협회,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 시립노인의료복지시설 등에서 추천하고 서울시에서 공적 심사를 통해 선정된 59명의 유공자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이 수여되었고, 이 중 22명의 유공자께서 직접 참석해 수상하셨습니다. 



2015년 제1회 좋은돌봄 서울한마당에서 발표한 <좋은돌봄 실천 선언문> 이후 10년 만에 공개한 <좋은돌봄 헌장>을 내외빈이 참여하여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좋은돌봄 사회! 좋은돌봄 시민문화! 좋은돌봄을 만들어가는 서울!'을 헌장 낭독자와 이 자리에 오신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외치며 <좋은돌봄 헌장>이 장기요양현장에서 안전하고 든든한 좋은돌봄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소중한 길잡이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본식 행사를 마치고 안삭 자락길 걷기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구부려 앉아 힘들었던 다리와 허리, 어깨를 펴고 양 옆의 동료들의 어깨도 주물러 주며 함께 걷기를 준비합니다.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은 서대문구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무장애 자락길입니다. 서북권역 선생님들께서는 이미 안산 자락길에 익숙한 선생님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길을 잘 아는 분들은 동료들께 길을 알려주고, 힘들면 쉬기도 하면서 안전하게 함께 걷기로 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전교육을 받은 전문 안전요원들과 4개 권역 지원센터 직원들이 안산 자락길 구석구석에 배치되어 길안내와 응급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 하는 산행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했답니다. 




안산 자락길은 무장애길 데크가 있어, 걷기 좋은 길입니다. 계단을 오를 때는 힘들지만 곧 이어 바로 걷기 편한 무장애길이 나오니, 조금만 참고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400명의 장기요양요원이 안산 자락길을 걸으며 장기요양요원으로써의 긍지와 고충도 나누고 간밤의 비로 촉촉한 가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안산 자락길 걷기에 작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준비한 사진 촬영 미션과 뽑기 미션! 북카페쉼터와 종점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드리고, 뽑기도 진행했습니다. 뽑기에 참여하신 분들께는 소소하지만 작은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선물을 드렸습니다. 이날 차가 막히는 바람에 종점에서 선물을 나눠드릴 때 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으셨지만, 그래도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미션도 하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걷다보면 어느새 종점인 임시정부기념관에 도착합니다. 종점에서 환송해주시는 선생님들께서 미션 뽑기 상품도 나눠주시고, 내년에도 함께 걷자는 따뜻한 인사를 건네주셨습니다. 장기요양요원의 좋은돌봄, 함께 걸음으로 서울시민의 노후가 따뜻해집니다. 내년에도 우리, 함께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