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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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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6/19 동부 라인댄스 소모임 '행복한 세상' 방문하다!

돌봄희망터 2014-06-25 11:42:33 조회수 2,753
 
동부 라인댄스 소모임 '행복한 세상' 방문하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계속 흐리고, 소나기가 올 때가 많은데 우산은 꼭 챙기세요!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동부 라인댄스 소모임 "행복한 세상" 방문기입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여러 사업 중에[돌봄리더 양성]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돌봄리더 양성]사업은돌봄종사자들이 리더가 되서 돌봄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모여서 스트레칭도 하고, 라인댄스도 하고, 문화생활도 하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저희 센터에서는 스트레칭 현장강사 양성, 돌봄종사자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스트레칭 현장강사 양성
> 돌봄종사자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요양보호사가 스트레칭을 배우는 것. 배운 후스트레칭 강사가 되어 요양현장에서 돌봄종사자들에게 스트레칭을 교육하는 사업.
 
2. 돌봄종사자 소모임
> 지역별로 돌봄종사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스트레칭, 라인댄스, 봉사, 문화체험을 하는 활동을 하는 모임.
 
그 중에서 이번에 돌봄종사자 소모임 중 하나인 동부지역 라인댄스 모임 "행복한 세상"에 방문하고 왔습니다^^ 그 즐거운 현장으로 GO! GO!
 
동부 모임.jpg
 
소모임"행복한 세상", '요양보호사'와 가정관리사인 '우렁각시'가 함께하는 라인댄스 소모임입니다.^^ (*우렁각시 : 전문가사관리사를 호칭하는 말)
매주 목요일 7시에 건대입구역 근처 '울력'이라는 장소에 모여서 라인댄스를 하고 있습니다.
 
layout 2014-6-23.jpg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라인댄스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너무 빨라서 발이 안보이네요....
 저도 처음 라인댄스 해봤는데 점점 스텝이 어려워지더라구요
 그래도 매주 한번씩 모임을 갖고 연습해오신 선생님들은 너무 잘하셔서 놀랐습니다
 
동부소모임 (12).jpg
 
 
 라인댄스 연습을 마치고, 짧게 선생님들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1. 소모임 이름이 행복한 세상인대요, “행복한 세상이라고 하신 이유가 있나요?
요양보호사와 우렁각시(가사관리사)40-60대로 비정규직중에서도 가장 열악하고 시급도 적어요. 아침에 일하고 낮에 일하고 저녁에 집에 가서 또 일하고 365일 일만하죠. 이러다 일만하다가 평생을 보내겠다 싶었죠. 그래서 우리 “1년을 행복하게 지내보자! ”해서 행복한 세상이라고 모임 이름을 지었어요.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서 한달에 4번을 모이는대요, 5주인 달에는 4주는 라인댄스하고, 나머지 1주는 문화생활을 하자고 했어요. 그리고, 무조건 노는게 아니라 목표가 있게 놀자!라고 했죠.
 
 
2. 소모임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작년 2013년에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교실이 있었어요. 그 곳에는 요양보호사, 가사관리사, 활동보조인. 간병인들과 같은 돌봄종사자들이 모여서 스트레칭을 하는 교실이었어요. 그 교실이 끝나고 나서, 이런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해서 라인댄스 소모임을 만들게 되었어요. 작년 8월부터 소모임이 시작되었으니까 1년이 다 되가네요~
 
 
3. ‘돌봄의 일을 하면서 언제 가장 힘드신가요?
저는 우렁각시인대요. 가장 힘든 부분은 몸으로 하는 일이라서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고, 고객과의 소통에 대한 문제도 있어요. 미리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당일에 그만두라고 통보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말해주면 고치는데... 그래서 우리들끼리 우리 돌봄종사자들은 파리목숨이다..라고 말을 많이 하죠.
우렁각시의 경우, 국제적으로 가사노동자협회가 있어요. 우리 나라는 사회적으로 가사관리사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국민들도 인식 교육이 되야하고, 인정받고 싶어요. 선진국에서는 가사관리자사 인정받으면서 일을 하거든요~
 
 
4. ‘돌봄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이신가요?
고객이나, 보호자가 바빠서 자기가 못한 일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할때요.
그리고, 문자로, “감사하다라고 할때요.. 말 한마디라도 감사하다.“라고 해주니 너무 보람이 되죠.
 
 
5. 소모임에 계속 참여하시니까 어떠신가요?
-라인댄스를 못해도 웃고 잘해도 웃고, 서로 웃음이 멈추지 않아요. 이것도 안했으면 몸치가 됐을 거 같아요. 동작을 외우려고 하니까 치매예방도 되고, 좋아요.
 
 
6. 소모임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날려버리자!에요. 그리고, 서로 돌봄의 일을 하고 있어서 화가났던 일도 나누고 하니까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고, 좋아요. 매주 한번씩 사람들도 만나니까 좋구요. 분위기가 가족같아요. 그리고 그냥 라인댄스만 하는게 아니라 문화생활도 해요. 저번달에는 영화를 봤고, 10월에는 연극볼까 생각 중이에요
, 10월에 있는 돌봄노동자 한마당 무대공연도 해요. 이런 라인댄스 모임이 서울시에 3-4군데 있어요. 이 소모임과 모두 함께 라인댄스를 하는거죠. 소모임 별로 옷만 구분해서요~ 너무 즐거울 거 같아요.
 
 
7.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신다면?
정말 이 모임이 지속되는 게 너무 좋다. 이 모임이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센터에서 11월까지 지원해주시지만, 내년에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다.
 
 
 
20140625113940999.jpg
 >4월에 영화나들이 가셔서 찍으신 사진.
 
7시반부터 라인댄스 수업이 시작이지만, 7시 전부터 모이셔서 두런두런 얘기도 하시고 서로를 생각하고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모임 참여중이신 선생님 중에 한분은 앞으로 라인댄스 강사로 활동하시기 위해, 성동희망나눔의 지원을 받아 다음주부터 1주일에 한번 3시간씩 라인댄스 개인강습을 받으신다고 하네요^^
 
 
돌봄종사자들이 활기차게 건강해야 돌봄의 현장에서도 더 좋은 돌봄을 할 수 있는대요~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활동가들이 나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행복한 세상!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