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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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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2기 장기요양요원 정책학교 수료 및 위촉식

돌봄희망터 2024-05-23 17:48:48 조회수 800

2024 제2기 장기요양요원 정책학교

전원 수료, 2기 정책위원회 발족 






 

4월 25일부터 5월 21일까지 총 6강에 걸쳐 진행된 정책학교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로 2기를 맞이한 정책학교는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에 관심을 갖고 좋은 돌봄을 위해 저마다의 고민과 더 배우고 싶고, 발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전원 수료 후 22명 모두 정책위원으로 위촉되어 6월부터 1기 정책위원들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정책 역량이 강화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시간은 본 센터 인식개선팀 김수경 팀장과 함께 정책에 대한 기초 개념을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기요양요원을 둘러싼 제도와 환경을 잘 알기 위해 법령, 법의 종류,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법을 만들거나 집행하는 단위와 과정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념을 잡았으니 이제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요?


1강은 <장기요양요원 권리 이해>를 주제로 노무사 사무소 약속 변수지 노무사님께서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입니다.” 


돌봄 현장에서 법적으로 보장받으며 일하고 있을까요? 

근로기준법상 권리, 장기요양급여 제공 기준 및 급여비용 산정 방법 등에 관한 고시상 권리, 건강하게 일할 권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모둠활동 시간에는 그라운드룰을 만들고 서로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고 앞으로의 기대와 포부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몰랐던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다" 소감을 나눠주신 선생님들이 많으셨어요. 


2강은 <돌봄노동과 제도, 좋은 돌봄과 인권 감수성>을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듣고 과제로 제출해 보았습니다.





 

3강은 <중앙정부와 서울시 대표적 장기 요양제도>를 주제로 박지선 연구원님이 강의해 주셨습니다.

장기요양요원이라면 꼭 알아야 할 중앙정부와 서울시 대표적 장기요양제도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법과 제도, 정책은 전 사회에 걸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느리게 변하는 속성이 있어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죠?

멀리 보고 지치지 않도록 서로를 다독여 봅니다. 


4강은 <현장 기반 정책 참여 및 정책위원의 중요성>을 주제로 오귀자 요양보호사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첫 대상자를 만났을 때 두렵고 막막했다고 운을 떼주셨습니다. 힘들게 일하고 있을 무렵 ’13년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오귀자 요양보호사님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힐링캠프, 직무교육, 소모임을 통해 동료들과 정보 나눔, 사례 나눔, 상담 등을 통해 돌봄 현장이 밝아진 것 같다고 하셨어요.

함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은 멈출 수밖에 없다면서 좋은 일자리, 질 좋은 서비스가 있는 행복한 돌봄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강은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제안을 위한 원탁회의>로 진행했습니다. 1기 정책위원들과 함께 4개 영역 10개의 주제를 가지고 모둠별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나온 현장의 목소리는 본 센터 연구팀에게 전달되어 3기 처우개선 종합계획 제안을 위한 내용으로 담길 예정입니다. 




 

드디어 대장정의 마지막 강의네요. 


6강은 <노인 돌봄의 공공성을 위한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작년에 1기 정책학교 담임 강사로 함께해주신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김혜진 상임활동가가 강의해 주었습니다. 


“변화의 주체는 바로 나!”


현장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지키고, 노동조건 개선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한 노력 게을리하지 말자고 당부하셨습니다. 공공성의 주체로서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습하고 서로 경험을 전수하고 전국요양보호사협회 등 집단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이기를 힘쓰자는 말로 강의를 마쳤습니다. 






 

깊이있는 토론과 낯선 개념들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모둠강사들이 모둠을 이끌어주셨고 우리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준 덕분에 22명 전원 수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열정적으로 수업을 들어주신 선생님이 대단하고 멋져보였습니다. 


6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정책위원회 활동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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