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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리포트] (2014.7.10) '리얼스토리 눈' 요양병원 “사망원인은 신만 안다” 유가족 ‘분노’

돌봄희망터 2014-07-11 09:40:51 조회수 2,631
 
'리얼스토리 눈' 요양병원 “사망원인은 신만 안다”
 
 유가족 ‘분노’
 
 

 
1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한 요양병원에서 일어난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경남 함안군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할머니가 화상을 당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13년 전 발병한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할머니는 2년 전부터 요양병원에서 생활했다. 어머니를 조금이나마 편하게 모시기 위해서 찾은 요양병원이었다.

그런데 간병인이 할머니를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할머니의 두 발에 2도 화상을 입혔고, 가족들은 이 사실을 사고 발생 10일 후에야 알게 되었다. 어머니를 찾아 매일 병원을 방문하던 가족에게 병원 관계자 누구도 화상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처음에 병원 측은 할머니 발에 감긴 붕대가 화상이 아닌 피부 손상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상처 부위를 이상하게 여긴 가족이 추궁하자 병원은 그제야 화상 사실을 털어놓았다.

화상 치료 또한 화상을 입고 4일이 지난 5월 26일부터 진행되었다. 할머니는 기관지 절개수술 후, 말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어서 유가족은 이를 더욱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긴급 상황 발생 후 할머니는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고 여기서 사망진단을 한 의사는 할머니의 직접사인을 ‘폐렴’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제작진이 해당 요양병원 관계자를 찾아 물었을 때도 관계자는 “화상하고 전혀 관계가 없다. (사망 원인은) 그건 신만이 알 수 있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요양병원 측도 화상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서는 인정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