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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2015.03.06)취약 노인 대부분 '독거가구', 대책은?

돌봄희망터 2015-03-09 17:22:10 조회수 2,344
 
 
취약 노인 대부분 '독거가구', 대책은?
 
 
 
 
얼마 전 서울에 거주하는 취약 어르신 5명 중
4명이 독거가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독거가구가 취약 어르신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의 독거노인
문제와 해결방안을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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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집에서 외롭게 식사하는 어르신,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입니다.

서울시 복지재단은
지난해 '재가 돌봄 서비스'를 지원 받은
22만 8천여 명의 어르신을 분석한 결과
5명 중 4명이 독거가구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는 독거노인에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고
나와 별개의 문제로 보는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화녹취> 김지영 회장 /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냉철하게 생각해보면 모두가 나중에는 부부
단독세대나 독거(가구)가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이게 내 문제고 그러면 나는 어떻게 준비
해야 하고, 사회는 어떻게 나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가, 그것을 위한 우리
모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수용자를 고려하지 않는
공급자 위주의 지원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급자는
지원하기 편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바라는 것과
다르다는 겁니다.

<인터뷰> 송인주 연구위원 / 서울시복지재단 노인정책팀
"가장 많이 받고 있었던 서비스는 안부전화
서비스였습니다. 욕구는 조금 달랐습니다.
어떻게 달랐냐면 가장 많이 필요하다고
얘기한 것이 식사제공 이었습니다."

서울시 복지재단은 공급자가
독거노인의 욕구를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서비스 제공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노부부 중 한 명이
몸이 아파 다른 한 명이 간호를 한다면
이들은 독거노인이 받는 방문 의료서비스에서
제외됩니다.

'독거'라는 조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인주 연구위원 / 서울시복지재단 노인정책팀
"독거노인이 된 다음에 지원하면 늦고요.
노인 부부가 함께 살고 한 쪽이 한 쪽을
노노케어 할 때부터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이어진다면 독거노인이 됐을 때 벌어지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먼저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서울시복지재단과 연구착수나눔회를 열고
재단의 이번 연구결과를
앞으로의 어르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5월부터
웨어러블 서비스를 최초로 시행해
독거노인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상하 팀장 /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손목에 차는 겁니다. 맥박, 심장 박동수
이런 것들이 나와서 거기에 이상 신호가 있으면
우리 생활 관리사들이 체크를 해요. 같이
스마트폰으로 연결이 돼 있거든요."

내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라는 마음가짐으로 인해
홀로된 어르신들의 생활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tbs 정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