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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2014.6.13) '노인학대, 5년새 32% 급증..가해자 40%가 아들'

돌봄희망터 2014-06-13 13:35:13 조회수 2,614
 
"노인학대, 5년새 32% 급증..가해자 40%가 아들"
 
[the300]새정치聯 인재근 "노인학대 문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야"
 
 
노인학대 신고접수 건수가 최근 5년새 약 32% 급증한 가운데 학대 가해자 가운데 '아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2009년 2674건 △2010년 3068건 △2011년 3441건 △2012년 3424건 △2013년 3520건(잠정)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노인학대 신고건수가 2009년과 비교, 2013년에는 31.6%증가한 것이다.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학대 가해자는 대부분이 가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전체 학대 가해자 4013명 중 아들이 1619명(40.3%)에 달했다. 이어 배우자가 551명(13.7%), 딸 519명(13.0%) 순이었다.
학대유형으로는 정서적 학대가 3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체적 학대가 24.5%, 방임 18.6%, 경제적 학대 9.0% 순이었다.

인 의원은 학대를 경험한 65세 이상 노인의 수가 최소 78만명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학대에 대한 노인들의 반응은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2012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은 '학대를 경험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절반에 못 미치는 40.7%만이 '노인보호전문기관·경찰·주민센터 등에 신고한다'고 답했다.
이어 '참는다'가 36.3%, '가족이나 이웃에 도움을 청한다'가 22.5%를 기록했다.

인 의원은 "노후복지를 국가가 담당하는 서구 복지국가와 달리 우리사회에서는 자식들이 부모의 노후를 담당하고 있다"며 "노인학대 문제를 개인의 영역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서 다시 인식하고, 노인복지를 위한 재원을 충분히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노인복지정책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