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2 | 경향신문
요양보호사·조리사·미화 노동자 전원 정규직 전환 합의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처음으로 실현한 곳이 있다. 서울 중랑구의 원진재단 부설 녹색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녹색병원지부는 파견용역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요양보호사, 조리사, 미화 노동자를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녹색병원 노사는 2021년 7월 ‘비정규직을 제로로 만들어가겠다’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후 외부파견업체 소속 재활통합병동의 요양보호사 1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2022년 1월에는 조리사 25명, 지난달엔 미화 노동자 17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비정규직 없는 병원’이 됐다.